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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번 주말 토론토 간다...캐나다 정부, 선수단 훈련 허용

2020-07-03 10:23

토론토 류현진(가운데).<br />[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론토 류현진(가운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여곡절 끝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구장 마운드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단이 홈구장인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훈련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모여있는 토론토 선수단은 이번 주말 전세기를 타고 토론토로 입성한다. 류현진도 해당 전세기를 타고 동료들과 함께 이동한다.


다만 올 시즌 홈경기를 토론토에서 치를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매체들은 "캐나다 정부가 허가한 건 훈련일 뿐"이라며 "홈 경기 개최에 관한 승인은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3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지 더니든에서 류현진을 포함한 선수들은 두 가지 종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해당 검사에서 음성을 보인 선수들에 한해 전세기를 통해 이번 주말 토론토로 향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개폐형 돔구장 로저스센터와 연결된 호텔에 투숙하면서 격리 생활과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캐나다 정부 승인에 따라 따로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치진 않는다. 따라서 류현진은 곧바로 선수들과 훈련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류현진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왔던 류현진은 컨디션에 따라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불펜피칭, 라이브 피칭 등 훈련 과정을 거치며 24일 혹은 25일 열리는 개막전 등판을 준비한다.

한편 메이저리그 개막전 일정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탬파베이 지역지인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근 토론토가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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