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축구협회, 아마추어 전국대회 일정 확정...초·중등부 대회 취소, 고등부는 8월 초부터 개최

2020-07-01 14:25

대한축구협회 엠블럼.[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엠블럼.[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1일 여름에 열리는 전국대회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달 23일에 7월에 잡혀있는 대회 일정을 9월로 미루는 등 고등부 관련 대책을 내놓았던 협회는 이번엔 초·중·대학·여자부의 여름 전국대회 관련 사항을 결정하고 고등부 일정을 구체화했다.

일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 여름 예정된 초·중등 전국대회는 전면 취소됐다. 협회는 대회보다 위험 요소가 적은 리그 경기를 진행해 팀과 선수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자연맹과 풋살연맹의 12세 이하(U-12), 15세 이하(U-15) 전국대회는 협회의 승인이 있기 전까지 열지 않기로 했다.

대학부는 8월 추계연맹전이 예정돼있는데 코로나19 방역 지침 등 협회의 개최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열 수 있다.

고등부 전국대회는 8월 초와 9월 초로 나누어 열어 9월 10일 마무리하도록 했다.

이에 8월 2∼13일 사이에 추계 한국고등학교연맹전, 청룡기 전국고등학교대회 등이 열리고 8월 30일∼9월 10일 사이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대회 등이 개최된다.

각 팀은 8월과 9월 열리는 대회 중 1개씩 총 2회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협회는 "9월 고등부 대회의 경우 9월 23일 예정된 대학 수시전형에 실적이 반영되게 하고자 9월 초순 개최를 결정했다. 8월 일정은 애초 8월 중순 치르려 했으나 9월 대회와의 사이에 휴식기를 두고자 앞당겼다"고 전했다.

또 "불가피한 상황에 대비해 고등부는 리그 실적 등도 입시에 반영되도록 각 대학과 협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무관중 경기, 사전 허가 인원 외의 경기장 출입 불가, 경기 시설 외에 숙박 시설·식당 방역 강화 등 대책도 마련했다.

홍명보 KFA 전무이사는 “모두가 여러모로 힘들고 복잡한 상황이지만 다각적인 논의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주최 및 주관단체,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안전한 대회 개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참가팀과 선수단 가족 등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 8월 고등부 전국대회 (8/2~8/13)

-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 금석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 K리그 U-18 챔피언십

◇ 9월 고등부 전국대회 (8/30~9/10)

-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 부산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