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메시 2어시스트했지만' 바르셀로나, 셀타 비고와 무승부....불안한 선두자리

2020-06-28 09:55

바르셀로나 팀 동료를 바라보는 메시.[AFP=연합뉴스]
바르셀로나 팀 동료를 바라보는 메시.[AF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2도움 활약에도 셀타 비고와 무승부에 그치며 불안한 선두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셀타 비고와 2-2로 비겼다.

승점 69점을 쌓은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8)에 승점 1점 차로 앞서며 가까스로 선두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한 뒤 3승 2무에 그쳐 레알 마드리드에 선두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리그 재개 뒤 4연승을 달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에스파뇰전에서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메시의 프리킥 패스에 이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문전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5분 비고 오카이 요쿠실루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와 표도르 스몰로프의 문전 슈팅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22분 수아레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찌른 왼발 슈팅으로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메시는 수아레스의 두 번째 골도 도와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예상되던 막판 비고의 베테랑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의 왼발이 승부의 추를 다시 균형점으로 돌려놨다.

아스파스는 후반 43분 바르셀로나 수비벽 왼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절묘한 왼발 프리킥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히는 공을 바르셀로나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은 바라만 봐야 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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