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허도환 2타점' kt, 7-2로 한화 꺾고 시즌 20승 고지

2020-06-27 21:36

2타점 경기를 한 kt 허도환.[kt-삼성 중계영상 캡처]
2타점 경기를 한 kt 허도환.[kt-삼성 중계영상 캡처]
프로야구 kt 위즈가 2타점을 올린 허도환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kt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시즌 20승째 고지를 밟았다.

한화가 1회말 선취점을 냈다. kt 선발 쿠에바스를 상대로 정은원과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강경학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이어 오선진이 쿠에바스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적시타로 연결해 2-0을 점수를 벌렸다.

kt는 2회 초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한 황재균이 허도환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kt는 3회 초에도 조용호의 볼넷과 김민우의 보크로 이어진 무사 2루에서 배정대가 친 땅볼 타구가 한화 1루수 이성열 앞에서 굴절되며 2루 주자 조용호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4회 초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허도환이 2루 주자 황재균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날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 초 kt는 1점을 추가했다. 조용호의 땅볼 타구를 한화 유격수 강경학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기회가 왔다. 이후 배정대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박경수가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kt는 9회 초 홈런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구원 이현호를 상대로 로하스가 좌월 솔로포를 날린 데 이어 황재균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로하스는 시즌 17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5패째를 안았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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