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구단은 27일 "염경엽 감독이 아직 왼쪽 팔과 다리에 저림 현상을 느껴 거동은 불편한 상황이다. 영양과 수면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병원에서도 아직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며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다음 주 월요일(29일)에 혈관, 신경 쪽 추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현재 간단히 식사하고,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하지만 퇴원할 정도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때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스트레스가 컸던 염 감독은 쓰러질 당시 과호흡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정도 회복은 했지만 아직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
염 감독은 의사의 소견대로 안정을 취하며 추가 검진으로 저림 증상의 원인을 찾을 계획이다.
현재 SK는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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