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고우석, 27일 이천서 첫 불펜피칭 소화...최고구속 144km

2020-06-27 16:32

재활 중인 LG 고우석.<br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활 중인 LG 고우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22)이 수술 후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했다.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LG 류중일(57) 감독은 "오늘 고우석이 불펜피칭을 했다. 영상을 봤는데 순조롭게 재활하는 것 같다"고 알렸다.

이날 고우석이 이천에서 던진 공 20개는 모두 직구라고 전해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4㎞였고 2군 코칭스태프는 "제구와 공 움직임이 좋다"고 평가했다.

고우석은 지난 달 18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의 부분 절제 수술을 했다.

지난해 8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로 활약한 마무리 투수가 이탈하면서 LG는 불펜 고민을 안고 시즌 초를 치렀다. 팀이 7연패 늪에 빠지면서 고우석의 공백은 더 크게 느껴졌다.

누구보다 류 감독이 고우석의 복귀를 기다리지만 선수의 완벽한 재활이 먼저라는 생각이다. 류 감독은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현재 부상자들이 많지만 완벽하게 치료한 뒤에 1군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했다.

LG는 고우석이 불펜 피칭 등 투구 훈련을 더 소화한 뒤 몸 상태가 좋으면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경기 정도 등판하고 1군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한편 고우석과 함께 채은성과 이형종도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목을 다친 채은성은 잠실에서 훈련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 초에는 대타로 활용할 수 있다. 손등이 골절됐던 이형종은 티 배팅을 하며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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