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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12승 왓슨, "예선 라운드서 동반 선수 잘못 만나면 2벌타 받는 느낌"고 실토

2020-06-25 19:10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연습 라운드를 하는 버바 왓슨. [로이터=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연습 라운드를 하는 버바 왓슨. [로이터=연합뉴스]
평소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2승의 버바 왓슨(미국)이 "1, 2라운드 동반선수를 잘못 만나면 2벌타를 받은 느낌"이라고 토로해 화제가 됐다.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25일(한국시간) 왓슨은 기자회견에서 "1, 2라운드 때 어떤 선수와 동반 경기를 하느냐는 엄청나게 중요하다"면서 "조 편성표에서 이름을 보는 순간 1벌타, 또는 2벌타를 받았다는 느낌이 드는 선수가 있다. 내 이름을 보고 그렇게 느끼는 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호하는 동반 선수는 "재미있고 활기찬 선수"라면서 "농담도 하고, 압박감을 전혀 느끼지 않으면서 즐겁게 경기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왓슨은 "좋은 동반 선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 등 프로 골프 대회에서 1, 2라운드 조 편성은 대회 조직위원회 권한이다. 대개 시즌 성적이 비슷한 선수끼리 묶지만 장타자끼리 대결을 시키거나 역대 우승자, 각종 타이틀 경쟁자, 최근 화제가 되는 선수들을 한 조에서 경기하도록 한다.

3, 4라운드는 성적순이다.

왓슨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PGA투어닷컴 전문가 그룹은 왓슨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는 강성훈(32), 웨슬리 브라이언(미국)과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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