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태희, 남자 미니투어 3차 대회 우승

2020-06-22 21:49

3차 대회 우승자 이태희.  [골프다이제스트 제공]
3차 대회 우승자 이태희. [골프다이제스트 제공]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는 이태희(36)가 예스킨·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3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희는 22일 경기 포천시 샴발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우승했다.

2위 한승수(34)에 2타 앞선 이태희는 우승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해 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48)이 기획한 미니 투어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국적 유일의 남자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을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2승의 왕정훈(25), 한국과 일본 통산 20승의 김경태(34),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8)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날 우승한 이태희는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로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뒀고 올해 유러피언투어 풀 시드를 가진 선수다.

이태희는 "이 대회 엔트리가 꽉 차서 못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한 명이 빠져 출전하게 됐고, 우승까지 차지해 운이 좋았다"며 "유러피언투어는 11월이나 12월부터 뛸 예정이고 그전까지 한국 대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 선수들의 참가비와 상금 일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쓰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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