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임성재, 2오버파 73타로 공동 121위....이안 폴터 등 공동 선두와는 9타차

2020-06-19 07:52

 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2) 등 한국파들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대회(총상금 710만달러) 첫날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임성재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를 적어 공동 12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나흘 동안 언더파(66-69-67-67타)를 쳐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최경주도 2오버파로 임성재와 같은 공동 121위를 했다.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은 1오버파로 공동 100위에 올랐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마크 허바드(미국)는 7언더파 64타로 공동 1위에 나섰다.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레이업한 후 세 번째 샷을 깃대 앞 4m에 떨어뜨려 2퍼트 보기를 기록했다.
바로 13번홀(파4)에서도 연달아 보기가 나왔다. 페어웨이에서 친 세컨샷이 그린을 넘어가 러프에 빠졌다. 세 번째 샷은 다시 러프에 떨어졌다. 네 번째 샷으로 그린을 밟은 임성재는 4.6m 파 퍼트를 놓쳤다.
14번홀(파4)에서 한숨을 돌린 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샷 실수로 보기를 추가했다.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좌측 나무들 사이로 날아갔고, 세 번째 샷은 그린 방향이 아닌,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우측 러프로 향한 것. 4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3m가 조금 넘는 파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초반 6개 홀에서 3타를 잃은 임성재는, 정확한 공략이 돋보인 16번홀(파4)에서 1.6m 퍼트로 첫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4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이 물에 빠졌고, 드롭하고 친 세 번째 샷을 50cm 퍼트로 마무리하면서 보기를 추가했다. 다행히 5번홀(파5) 2.2m 버디로 바로 앞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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