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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7월 마라톤 클래식 관중 입장 첫 허용

2020-06-07 07:57

회의 정상적인 개최 소식을 전하는 마라톤 클래식 대회 소셜 미디어 화면. <br />[마라톤 클래식 대회 소셜 미디어 화면 캡처]<br />
회의 정상적인 개최 소식을 전하는 마라톤 클래식 대회 소셜 미디어 화면.
[마라톤 클래식 대회 소셜 미디어 화면 캡처]
2월 중순 이후 중단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7월에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7일(한국시간)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가 7월과 8월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에 관중 입장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마라톤 클래식은 7월 2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개막한다.

LPGA 투어는 2월 16일 끝난 호주오픈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일정상으로는 마라톤 클래식으로 시즌을 재개할 예정인데 그동안 오하이오주에서는 프로 스포츠 경기에 관중 입장이 금지돼 있었다.

또 마라톤 클래식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관중이 입장하지 못할 경우 대회를 열기 어렵다"는 뜻을 밝혀 올해 대회 취소설이 거론됐다.

그러나 오하이오주가 7, 8월 골프 대회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마라톤 클래식으로 LPGA 투어 2020시즌 일정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만일 마라톤 클래식마저 취소될 경우 LPGA 투어는 8월 말에나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마라톤 클래식 다음 일정인 8월 초·중순에는 에비앙 챔피언십(프랑스), 스코틀랜드오픈, 브리티시오픈(이상 영국) 등 유럽 대회가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투어 소속 선수들의 유럽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해 대회의 정상적인 개최가 불투명하다.

이번에 관중 입장이 허용된 오하이오주의 골프 대회는 마라톤 클래식 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PGA 챔피언스투어 브리지스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콘페리투어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 등 총 4개 대회다.

이번 조치로 PGA 투어는 7월 16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로 관중 입장을 재개하게 됐다.

PGA 투어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2019-2020시즌을 재개하며 이후 7월 초까지 5개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한 뒤 메모리얼 토너먼트부터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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