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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들 심판 못 본다' KBO, 심판배정 내규 마련

2020-06-04 06:47

KBO 사옥 외경 [연합뉴스TV 제공]
KBO 사옥 외경 [연합뉴스TV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수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심판위원의 주심 배정을 금지하는 내규를 마련했다.

류대환 류대환 사무총장은 3일 "최근 심판위원회와 논의해 관련 내규를 정했다"며 "강광회 심판위원은 아들 강진성이 속한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주심을 보지 않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NC 외야수 강진성은 선수 출신인 강광회 심판 위원의 아들이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NC에 입단한 강진성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올 시즌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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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경기가 많아지자 아버지 강광회 심판위원이 판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동안 오심 논란은 없었지만, 충분히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심판이 주관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그렇다.

이에 KBO는 내부 논의 끝에 관련 내규를 마련했다. 포스트시즌에선 선심 배치도 금지된다.

만약 NC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강광회 심판은 NC전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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