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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기약 없는 유럽 여자 골프, 다음달 18일 영국서 하루짜리 이벤트 대회 개최

2020-05-31 15:04

조지아 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지아 홀.[AP=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음 달 영국에서 하루짜리 여자프로골프 대회가 열린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18일 영국 햄프셔의 브로큰허스트 마너 골프클럽에서 비공개로 여자오픈 골프대회가 개최된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31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종 스포츠 행사가 중단·취소된 이후로 여자 프로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에는 지난 2018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영국의 골프스타 조지아 홀(잉글랜드)와 메건 매클래런, 애너벨 디모크, 에이미 볼든, 가브리엘라 카울리 등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뛰는 영국 골프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 후원을 약속한 업체는 아직 없지만 선수들은 125파운드(약 20만원)의 참가비를 내서 상금에 보탤 예정이다.

이 대회를 기획한 LET 선수 리즈 영은 "지금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자 프로선수들에게 대회를 열어주고 돈도 조금 벌 기회를 줘서 여자 대회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 등 여자 단체 스포츠 시즌이 취소된 가운데 "여자 스포츠가 열리는 게 중요하다. 몇 주 전 미국에서 남자 골프 대회만 열렸는데, 안전하게 열릴 수 있는 종목인 골프에 여자 선수들도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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