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월29일 경기 종합]라모스 10호홈런...구단 최소경기 신기록

박병호에 이어 최정 살아났다...키움 4연패 탈출, SK 시즌 첫 연승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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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5-3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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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연승 기세는 어느새 사라지고 타선 응집력이 떨어지면서 승률이 5할대 밑으로 떨어진 롯데 허문회 감독이 답답한 마음으로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삼성이 박승규의 끝내기안타로 도저히 질 것 같지 않은 선두 NC에 꿈같은 역전승으로 시즌 첫 3연승을 하고 LG는 알베르토 라모스의 10호 홈런에 채은성의 굳히기 홈런으로 KIA를 3연패로 몰려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SK는 29일 주포 최정의 홈런포와 함께 기지개를 켜지 시작해 처음으로 연승을 한 가운데 초반에 반짝하던 롯데는 3연패, 한화는 6연패로 허우적거렸다.

■롯데 자이언츠 2-4 두산베어스(잠실)
두산, 5안타로 배많은 10안타 롯데 잡아
롯데 병살타 3개로 자멸...5할 승률 깨져

두산이 작은 안타에도 불구하고 타선 집중력으로 롯데를 따돌렸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라울 알칸타라의 영리한 투구와 허경민의 쐐기포를 앞세워 롯데에 4-2로 이기고 13승째(8패)를 올렸다. 전날 SK전에서 3안타에 그쳤던 타선은 이날도 5안타밖에 되지 않는 빈타였지만 10안타의 롯데를 누르는데는 충분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매 이닝 안타를 맞는 위기에도 고비마다 후속타자들을 병살타(3개)로 유도하는 영리한 피칭으로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이닝 9안타 3볼넷 4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두산 선발 알칸타라를 무너트릴 수 있을 정도로 활발한 타격을 보였으나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면 어김없이 병살타가 나오면서 고개를 숙여햐 했다. 선발 노경은이 6이닝 4안타 3사사구 4삼진 3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10안타를 치고도 2점밖에 뽑지 못하는 타선 무기력증으로 3연패에 빠자면서 5할승률이 무너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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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최정이 21일만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번 주중 4게임에서 12타수 6안타로 긴 부진의 터널에서 완벽하게 빠져 나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 이글스 6-8 SK 와이번스(문학)
최정, 홈런 치며 완벽 부활하자 SK도 반등... 첫 연승
김태훈 4게임째만에 첫 선발승, 정현 597일만에 손맛

SK가 21일만에 터진 최정의 2호 홈런을 신호탄으로 시즌 첫 연승으로 반등할 계기를 마련했다. .

SK는 인천 문학 홈경기에서 김태훈이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고 최정, 노수광, 정현의 홈런 3발을 포함한 11안타를 집중해 9회에 끈질기에 따라붙은 한화에 8-6으로 승리하고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2연승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동안 심각한 타격 부진에 헤매던 최정은 지난 주중 두산 3연전에서 8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하기 시작하더니 이날 1회말 2사뒤 한화 선발 김민우의 2구를 통타, 중견수 뒤쪽으로 가장 멀리 넘어가는 선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2안타2타점2득점으로 긴 터널을 벗어났다. 프로통산 337호 홈런(시즌 2호)으로 NC 이호준 코지와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공동 4위에 올랐다.

정현은 6회말 팀의 8점째가 되는 마수걸이 홈런을 날려 KT 유니폼을 입고 있던 시절이던 2018년 10월 롯데전 연타석 홈런이후 597일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3.2이닝 6실점)가 조기 강판을 당한데다 불펜마저 잇달아 실점하는 부진으로 노시환도 시즌 3호 홈런포 등 13안타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2점차 벽을 넘지 못하고 6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NC 다이노스 4-5 삼성 라이온즈(대구)
박승규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짜릿한 역전승
0-4에서 5-4로 시즌 첫 3연승 상승세 타

삼성이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NC에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엮어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초반 0-4의 열세를 7회부터 따라붙기 시작해 9회말 박승규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5-4로 짜릿한 역전승, 시즌 첫 3연승 행진을 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9월 14일 이후 NC전 5연패를 마감하며 시즌 홈 개막전에서 3연패 스윕패를 당했던 울분도 한꺼번에 풀었다.

선두 NC는 확실한 마무리 원종현(1승1패8세이브)을 내고도 역전패를 하며 최근 6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지난 주중에 최소 게임 15승 신기록에 이어 20게임 최다 승률 신기록을 세우며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던 NC가 하위팀인 삼성에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막판에 역전패하는 충격을 당함에 따라 앞으로의 행보가 관심을 끌게 됐다.

삼성은 지난 5일 6이닝 무실점(3피안타 4볼넷 6탈삼진)했던 NC의 특급 선발 드류 루친스키에 이날도 6회까지 꽁꽁 묶여 있다가 7회부터 대반격의 불씨를 당겨 3-4 턱밑까지 추격한 뒤 계속된 2사 만루의 역전기회까지 맞았다. 여기서 최근 삼성에서 가장 잘 때리고 있는 김상수가 우익수쪽에 큼직한 타구를 날렸으나 이때까지 선발 우익수로 단 2게임만 나온 강진성이 펜스에 부딪치면서 몸을 날려 뻗은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 이대로 게임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말 살라디노와 대타 김동엽의 연속 안타 그리고 김지찬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응민의 3루 땅볼로 동점을 만들고 박승규가 긑내기 좌중간 안타를 날려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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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모스가 구단 최소경기(21게임) 10홈런 신기록을 선제 2점홈런으로 장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LG 트윈스 6-2 KIA 타이거즈(광주)
라모스, LG 구단 최소경기 10홈런 신기록 세워
5연승으로 선두 NC에 2게임차로 추격 잰걸음
LG의 외국인 신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홈런포가 식을 줄 모르고 타오르고 있다.

LG 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라모스의 선제 2점 홈런에 이어 2-1로 쫒기던 8회초 채은성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KIA에 6-2로 승리하며 5연승, 15승째를 올리며 선두 NC에 2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라모스는 21게임만에 10호 홈런을 날려 LG 구단 선수로 최소경기 10 홈런을 날린 최초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종전은 2009년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29경기(팀 33경기). KBO 기록은 2004년 SK 박경완 코치가 세운 12경기다. 무엇보다 라모스는 거의 2게임에 한개꼴로 홈런을 날리는 무서운 괴력을 발휘하고 있어 이 추세라면 2003년 10월 2일 시즌 마지막 게임에서 극적으로 56호 홈런을 날려 아시아신기록을 달성했던 '라이언 킹' 이승엽의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G 선발 차우찬은 이날 평소와 다르게 각도가 큰 커브가 위력을 발휘하며 지난 2경기 9이닝에서 9실점 부진을 떨치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3승째(2패)를 올렸다. LG는 15승 6패로 승률 0.714가 됐다. KIA는 3연패에도 11승 11패로 여전히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KIA는 선발 애런 브룩스가 6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최형우가 홈런을 날리는 등 분전했으나 뒷문싸움에서 앞선 LG가 결국 웃었다. KIA는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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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요키시의 역투로 팀 4연패를 끊었다. 요키시는 4연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kt 위즈 키움 1-5 히어로즈(고척)
4연패 끊은 요키시, 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유지
불안한 중간 불펜, 조상우가 확시하게 마무리 해
키움이 제이크 브리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에릭 요키시가 팀을 4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

키움은 고척돔 홈경기에서 요키시의 호투와 중요한 순간에 터진 대타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KT에 5-1로 승리, 긴 4연패에서 벗어났다. 요키시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로 4연승 행진을 벌이며 이날 같이 승리한 두산의 알칸타나와 다승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키움은 중간계투로 나선 이영준이 만루위기를 맞는 등 불안했지만 필승조 마무리인 조상우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냈다. 5세이브째. 타선에서는 대타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가 빛났고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는 4출루(1안타 2볼넷 1사구) 경기를 했다.

KT는 8회초 배정대-장성우-조용호가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로하스-황재균-문상철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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