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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마이너리거 수백명 방출...마이너리그는 시즌 취소설도

2020-05-29 13:53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은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은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수백명의 선수들이 방출을 당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오늘 수백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음 주에 또 수백명의 선수들이 방출될 것"이라며 "결국에는 1천명 이상 선수들의 야구 커리어가 끝날 것으로 본다. 마이너리그가 재앙을 맞았다"고 썼다.

마이너리그 구단의 로스터 조정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방출 규모 측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카를로스 곤살레스처럼 올스타 경력이 있는 선수부터 20대 초반 신인 선수까지 올해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한 채 유니폼을 벗게 됐다.

다저스를 포함해 10개 구단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6월까지는 급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이후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생계를 어떻게 꾸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파산 기자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렇게 대규모로 해고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마이너리그 구단 축소가 논의됐고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 시즌 취소까지 예상되면서 각 구단은 수십명의 선수들을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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