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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 '페이커'-'너구리' 장군멍군 승부 끝에 담원 승리

2020-05-28 19:51

담원게이밍. [라이엇게임즈 제공]
담원게이밍. [라이엇게임즈 제공]
'이커' 가문의 맞대결에서 최후에 웃은 건 '쇼메이커' 허수였다.

담원은 28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MSC) 그룹 스테이지 A조 3경기에서 T1과의 경기에서 47분이 넘는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T1은 초반부터 '페이커' 이상혁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바탕으로 초중반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T1과 담원 모두 1승 1패가 됐다.

T1은 '쇼메이커 허수의 조이에 맞서 '페이커' 이상혁은 트위스티드 페이트라는 깜짝 픽을 선보였다.

T1은 '커즈'의 그레이브즈의 영리한 동선에 힘입어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15분 '커즈' 문우찬은 화염 드래곤을 스틸하며 팀의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을 앞세워 킬스코어를 바짝 따라가며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26분 '페이커' 이상혁은 상대 미드 1차포탑 앞에서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한타를 대승하며 드래곤까지 챙겨갔다. 하지만 그 후에도 담원은 T1의 허점을 뚫어내며 4킬을 챙기며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승부가 갈린 곳은 39분이었다. 담원의 핵심 전력인 '너구리' 장하권에게서 솔로킬을 따낸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을 바탕으로 T1은 내셔 남작의 둥지로 갔으나 담원의 '캐니언' 리신이 바론 버프를 스틸했다.

이 후 담원은 바론 버프를 활용해 미드 억제기를 무너뜨렸고, 그 기세로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혼자 바텀라인으로 날아가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하나를 철거하며 백도어를 하며 담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담원은 침착하게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제압하고, 마지막 교전을 승리로 가져가면서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3경기 POG는 케넨으로 맹활약한 '너구리' 장하권이 가져갔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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