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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쿄올림픽, 개막식 입장행진 없을 듯

2020-05-23 19:09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에 열리더라도 선수단의 개막식 입장행진은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3일 도쿄 대회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전염 위험을 높이는 밀집 환경을 피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막 행사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개막 행사의 간소화는 선수단 입장행진을 없애고, 개막 행사 참가자 규모를 대폭 줄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 세계에서 1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개회식의 선수단 입장행진은 성화대 점화와 더불어 개막행사의 주요 이벤트다.

입장행진은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의 선수단으로 시작해 개최국으로 끝나는데, 직전 올림픽인 2016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2시간 이상 걸렸다.

이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입장 전의 대기를 포함해 선수와 관계자들이 밀집해 있는 것이 불가피하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올림픽 행사 중에서도 가장 밀집한 상황이 된다"며 입장행진 때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회 조직위는 입장행진을 아예 생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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