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5분 나온 염기훈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을 1-0으로 물리쳤다.
1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에서 진 데 이어 울산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2-3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던 수원은 이로써 3경기 만에 정규리그 첫 승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적까지 더하면 4연패 뒤 거둔 올해 첫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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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구FC와 성남FC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은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인천 수비수 문지환의 파울에 갈렸다.
문지환은 문전에서 명준재의 크로스를 받은 김민우를 잡아끌었고, 주심은 파울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은 침착하게 공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차 넣어 1-0을 만들었다.
물러설 곳이 없어진 인천은 적극적으로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성과는 없었다.
후반 2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무고사가 문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수원 고승범을 맞고 나온 게 아쉬웠다.
◇ 23일 전적(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1(0-0 1-0)0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염기훈①(후15분 PK·수원)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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