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현종 3승' KIA, 2-1로 SK 꺾고 4연승

2020-05-22 22:32

시즌 3승째를 기록한 KIA 양현종.<br />[연합뉴스]
시즌 3승째를 기록한 KIA 양현종.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2-1로 눌렀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4안타만 허용하고며 1실점(비자책) 했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양현종은 개막전 패배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이어나갔다.

KIA는 1회 초 1사 2, 3루에서 최형우의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양현종이 불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1회 말 선두타자 김강민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KIA 3루수 황윤호가 실책을 범했다. 상대의 실책으로 1루에 도달한 김강민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최정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졌고 이 사이 김강민이 홈을 밟으며 승부의 추를 맞췄다.

이후 양팀은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SK는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이 생겨 대체 선발로 등판한 김주한이 4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양현종도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채웠다.

승부는 6회에 갈렸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SK 좌완 박희수가 6회 첫 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등판한 사이드암 박민호가 나지완을 삼진 처리했지만 황대인과 최원준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황윤호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되자 KIA는 왼손 대타 유민상을 내세웠다. 박민호는 2아웃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유민상의 몸쪽을 노렸지만 제구가 되지 않으며 공은 유민상의 오른쪽 허벅지를 때렸다. SK는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를 허용했다.

이후 SK 타선이 KIA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는 2-1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KIA 선발 양현종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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