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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내기 이민호, 선배 채은성의 홈런 도움받아 선발 데뷔 첫 승 올려

2020-05-21 21:33

LG 새내기 이민호가 프로데뷔 3게임, 선발 첫 게임에서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연합뉴스]
LG 새내기 이민호가 프로데뷔 3게임, 선발 첫 게임에서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연합뉴스]
LG 새내기 이민호가 첫 선발 등판에서 선배 채은성의 홈런 도움을 받아 프로 통산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이민호는 21일 대구 원정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단 1안타 무실점(2탈삼진, 4볼넷)으로 묶어 데뷔 3경기째만에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현재 만 18살 19개월에 불과한 이민호는 지난 5월 6일과 7일 잠실 두산전에서 불펜 투수로 4이닝 무실점을 한 적이 있으나 선발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휘문고를 졸업한 이민호는 연고 1차 지명 신인으로 계약금 3억원을 받고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민호는 이날 최고 시속 151㎞의 빠른 볼과 145㎞에 이르는 컷 패스트볼과 간간히 커브와 포크볼로 삼성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만 허용했을 분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류중일 LG 감독은 직접 더그아웃 바깥으로 나가 선발의 임무를 깔끔하게 마치고 돌아오는 이민호에게 갈채를 보내고 격려했다. 이민호에 이어 김윤식(6회), 정우영(6회)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고, 이상규가 9회 등판해 첫 세이브를 거둬들였다.

타석에서는 3번 타자 채은성의 1회 1사 2루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빠른 볼을 퍼 올려 왼쪽 펜스를 까마득히 넘어가는 결승 투런포를 날렸고 이것이 결국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됐다. .

LG 박용택(41)은 4회 좌중간 안타로 이승엽(4천77루타), 양준혁(3천879루타)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600루타를 달성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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