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탈리아축구협회 "잔여 시즌 종료 8월 20일까지...9월 1일부터는 새 시즌 해야"

2020-05-21 17:52

이탈리아축구협회 로고.[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탈리아축구협회 로고.[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2019-2020시즌 종료 마감시한이 8월 20일로 잡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0일 이탈리아축구협회(FIG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프로축구 2019-2020시즌을 늦어도 오는 8월 20일까지는 끝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FIGC는 9월 1일부터는 2020-2021시즌을 시작하길 원하고 있다. 이 같은 일정은 프로축구 1∼3부리그인 세리에 A, B, C에 해당한다.

그 이하 세미 프로와 아마추어 리그는 중단된 상태로 이번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여자프로축구 세리에A는 구단들이 엄격한 방역수칙을 따를 수 있는지, FIGC는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본 뒤 시즌 종료 또는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세리에A의 경우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지난 3월 9일 이후 시즌이 중단된 상황이다. 애초 6월 30일까지 시즌을 마치려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져 일단 8월 2일로 미뤄졌다.

이번 시즌 팀당 12∼13경기를 남겨둔 세리에A는 지난주 화상통화로 열린 리그 총회에서 정부 허락을 전제로 다음 달 13일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재개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정부가 다음 달 14일까지 모든 스포츠 대회를 열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해 세리에A는 원하는 날짜에 시즌을 재개하기도 어려워졌다.

이번 시즌을 재개할 수 있을지는 오는 28일 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FIGC는 리그 재개 후 다시 중단될 경우 플레이오프와 같은 단기전 방식으로 최종순위를 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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