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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GS칼텍스·도로공사, 이고은·한송희↔이원정·유서연 2대2 트레이드 단행

2020-05-21 14:36

이번 트레이드로 GS칼텍스에 입단하는 이원정(왼쪽)과 유서연.[GS칼텍스 배구단 제공]
이번 트레이드로 GS칼텍스에 입단하는 이원정(왼쪽)과 유서연.[GS칼텍스 배구단 제공]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각 팀의 세터 한명과 레프트 한명을 묶어 맞바꾸는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21일 "GS칼텍스가 세터 이원정과 레프트 유서연을 받고 한국도로공사가 세터 이고은과 레프트 한송희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성사했다"고 전했다.

'절친 사령탑'인 차상현 GS칼텍스 감독과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카드를 맞추며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GS칼텍스 유니폼을 입는 세터 이원정은 2017-2018시즌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도로공사에서 활약하며 지금은 도로공사 코치가 된 이효희의 백업 세터로 뛰었다. GS칼텍스는 "이원정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키가 176㎝로 세터로서는 블로킹에도 능하다. 발전 가능성이 크며 팀에 큰 보탬이 될 선수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레프트 유서연은 2016-2017시즌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키는 작은 편이지만 공격력이 장신 선수들 못지않고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낼 수 있는 우수한 선수다. 매 시즌 성장을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차성현 감독은 "공격력이 뛰어난 유서연과 적극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이원정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다"고 말했다.

세터 이고은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도로공사로 복귀한다. 2013-2014시즌 1라운드 3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한 그는 IBK기업은행, GS칼텍스를 거쳐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도로공사는 "빠르게 팀에 적응해서 지금까지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친정팀에서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프트 한송희는 2018-2019시즌 3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유망주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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