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미지 스토리] 고진영과 박성현이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참가한 이유

이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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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5-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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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박성현이 맞붙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포스터.[현대카드 제공]
한국여자골프가 낳은 세계적인 두 스타 고진영(24)와 박성현(26‧ 이상 솔레어)이 오는 24일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 샷대결을 벌인다.

둘은 세계랭킹 최상위를 지키고 있는데다 국내에서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스타골퍼'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고진영과 박성현 단 두 선수만이 특별 이벤트 대결을 펼치기에 이 둘을 향한 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이후 감염방지와 건강을 위해 많은 선수들이 모이기 보다는 한국여자골프의 대표적인 스타 고진영과 박성현의 스킨스 게임 대결을 통해 최고 수준의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대회 주최측인 현대카드와 (주)세마스포츠마케팅의 취지가 반영된 결과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자칫 서로의 맞대결이 부담될 수 있지만 흔쾌히 참가의사를 밝혔다. 두 선수는 “모두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응원의 샷을 날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두 선수가 슈퍼매치에 참가하게 된 배경에는 같은 매니지먼트사(세마스포츠마케팅)에 소속되어 있어 슈퍼매치에 관한 빠른 의사 결정이 용이한 점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했다. 평소 '기부천사'로도 유명한 둘은 코로나19 자선 스킨스대회로 열리는 슈퍼매치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선뜻 이벤트에 나선 것이다.

두 선수는 이미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기부를 한 바 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총 1억원 이상 기부해야 입회 자격을 얻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고액기부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는 이 둘을 비롯해 최나연, 김혜림, 박인비, 배상문 등이 있다.

고진영은 201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KLPGA 우승상금을 기부해 지난 2017년 3월 아너소사이어티의 '1500번째' 회원이 됐다. 이밖에도 2016년 전세계 4개 여자프로골프 투어의 각국 대표 선수들이 출전한 ‘2016 더 퀸스’ 대회 후 KLPGA 투어 동료들과 함께 우승상금 1000만원을 '자살유가족 지원성금'으로 전달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가 가장 심하게 기승을 부린 대구 지역의 거점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에 1억원을 '통 크게' 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현은 고진영보다 이른 지난 2015년 12월 아너소사이어티의 '121호' 회원이 되었다. 박성현은 이후에도 꾸준한 기부 활동을 해왔다.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의 성원 덕분이다"며 기부를 통해 기쁨을 나눴다. 지난 2016년 KLPGA 최다 상금을 기록했을 때와 2017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을 때, 2019년 다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을 때 등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사회적 환원을 잊지 않았다.

특히 그의 팬클럽 '남달라'도 '사랑의 열매 나눔 리더스 클럽'으로 가입될 정도로 박성현과 함께 매년 꾸준히 기부를 하며 선한 영향력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코로나19에 필요한 개인위생용품을 위한 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스타'의 품격을 보여준 박성현과 고진영은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의 총 상금 1억원 역시 모두 지정한 기부단체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매 홀마다 이긴 선수가 금액을 가져가는 스킨스 대회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1번홀부터 6번홀까지는 200만원, 7번홀부터 12번홀까지는 400만원,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는 600만원, 16,17번홀은 800만원, 마지막 18번홀은 천만원의 스킨이 각각 정해져있다.

또한 선수에게는 각각 1 번씩의 찬스를 쓸 수 있도록 특별 규정을 정해놓기도 했다. 선수가 지정한 1 홀에서 승리할 경우 각각 천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는 규칙으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뛰어난 실력과 함께 뜻깊은 선행으로 '품격'을 보여준 고진영과 박성현이 과연 사흘 앞으로 남은 현대카드 매치에서 '고품격 경기'로 위로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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