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게임 데이터로 본 2020 프로야구...이정후가 '대세'

2020-05-20 13:26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인기를 자랑한 키움 이정후.[웰컴톱랭킹 제공]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인기를 자랑한 키움 이정후.[웰컴톱랭킹 제공]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개막한지 어느덧 2주가 지나는 가운데 웰뱅톱랭킹게임에 참여한 야구팬들의 표심과 성별, 지역별에 따른 선호도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2020 프로야구에서 키움의 이정후(21)가 대세로 떠올랐다.

이정후는 웰뱅톱랭킹게임 선택률에서 20대는 물론이고, 30~40대 1위(16.0%), 40~50대 1위(14.1%)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여성 팬에게는 20.8%의 높은 선택률을 기록하는 등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2, 3위인 두산 김재환(12.5%)과 SK 한동민(10.5%)에 2배 가까운 수치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이정후는 지역별 선택 지표에서도 서울, 경기를 비롯해 강원, 충청, 호남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지역을 가리지 않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증명했다. 광주에서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웰뱅톱랭킹 타자부분 선두(273.49점)에 올라있는 KIA 터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고 부산에서도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손아섭, 마차도에 이은 3위를 기록하며 이승엽과 이대호를 잇는 전국구 스타로 성장했음을 데이터를 통해 여실히 입증했다.

이정후는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2020년 야구선수 선호도에서도 류현진(토론토)과 추신수(텍사스)에 이어 이대호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며 국내 야구 선수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등장은 슈퍼스타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프로야구에 가뭄 속 단비와 같다. ‘이종범의 아들’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이정후는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신인왕’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더니 ‘3년 연속 3할’과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아버지의 후광으로 스타가 된 선수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번 시즌 이정후는 톱랭킹포인트 237.41점으로 웰뱅톱랭킹 타자부분 3위에 올랐고 승리기여도점수 101.31점으로 팀내 2위인 요키시(63.45점)와도 큰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며 키움의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활약 속에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주목하는 KBO의 스타로 지목됐고 메이저리그 스타 무키 베츠(LA 다저스)도 이정후의 플레이를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KBS N SPORTS와 웰컴저축은행이 공동 개발한 신개념 야구 평가시스템으로 같은 안타나 삼진이라도 상황별 중요도가 높은 플레이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는 점수 체계이며 웰뱅톱랭킹게임은 가장 높은 1경기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타자, 투수와 그 날짜를 맞히는 게임으로 웰뱅톱랭킹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공식 홈페이지와 KBS N SPORTS 2020시즌 KBO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