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 공수 조화 이루며 9-2로 롯데에 '안치홍 더비' 승리

2020-05-19 22:05

KIA 나지완이 1회 말 2사 1, 2루 때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며 최형우와 터커의 환영을 받고 있다.[광주=연합뉴스]
KIA 나지완이 1회 말 2사 1, 2루 때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며 최형우와 터커의 환영을 받고 있다.[광주=연합뉴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안치홍 더비' 시즌 1차전에서는 KIA가 투타 조화를 이루며 롯데에 9-2 완승을 거뒀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민우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나지완의 3점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9-2로 승리했다.

KIA가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제압을 했다. 1회말 2사후 터커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사구로 출루하자 나지완이 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2회말에는 황대인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고 황윤호와 한승택의 연속안타와 1사 후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4회에도 한승택의 홈런과 박찬호의 안타와 도루에 이은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7-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5회1사 후 한동희의 우월 2루타와 정보근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6회에서는 볼넷 2개와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안치홍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7까지 추격했다.

친정팀 KIA를 상대로 롯데의 5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한 안치홍은 2회 첫 타석 삼진, 4회 중견수 뜬공에 이어 1-7로 끌려가던 6회 무사 만루 세번째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롯데의 추격도 사실상 여기서 끝났다.

KIA는 8회 나지완의 밀어내기 사구와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보태며 9-2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KIA 이민우는 6회까지 83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3경기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2승을 따냈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4이닝동안 홈런 3개 포함 11안타를 맞고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적 후 첫 친정 나들이에 나선 안치홍은 3타수 무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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