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류중일 감독, 21일 선발로 신인 투수 이민호 예고

2020-05-19 17:40

엘지 이민호.[연합뉴스 자료사진]
엘지 이민호.[연합뉴스 자료사진]
류중일(57) LG 트윈스 감독이 오는 21일 신인 투수 이민호(19)를 '선발 비밀병기'로 활용할 것을 밝혔다.

19일 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민호가 목요일(21일) 선발"이라고 밝혔다.

LG의 2020년 1차 지명 신인 이민호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이틀 전(17일) 정찬헌에게 열흘 휴식을 주기로 하면서 "다음 주에 비밀병기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류 감독은 "(아직 선발 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정찬헌에게 휴식을 주고자,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선발 투수 한 명이 필요한데 신인 이민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이민호는 LG 우완 선발로 자라야 한다. 21일 투구 내용을 보겠다"고 했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중간 계투로 두 차례 등판한 이민호는 4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이민호는 5월 8일 2군으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받았다.

이민호는 지난 16일 이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실점 5사사구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류 감독과 LG 코치진은 이민호의 구위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줬다.

한편 19일까지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한 2020년 신인은 소형준(kt wiz)뿐이다. 소형준은 2경기에서 2승(평균자책점 3.18)을 챙겼다. 류 감독은 "소형준이 정말 잘 던지더라"라며 "이민호가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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