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탈리아 세리에A, 정부 방침 따른다...내달 13일 재개 불발

2020-05-19 11:55

세리에A 공인구와 로고.[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리에A 공인구와 로고.[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의 내 달 13일 재개가 무산됐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18일(현지시간) "세리에A를 비롯한 모든 대회가 다음 달 14일까지는 중단 상태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세리에A는 지난주 화상통화로 열린 총회에서 '정부 허락'을 전제로 다음 달 13일 무관중 경기로 재개 계획을 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다음 달 14일까지 모든 스포츠 대회를 열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FIGC도 경기 중단을 유지하면서 세리에A도 원하는 날짜에 재개하기 어려워졌다.

다만 FIGC는 향후 당국의 추가 결정에 따라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축구 단체장들이 조만간 주세페 콘테 총리와 회의를 열어 관련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각 팀 별로 12~13경기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세리에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9일 이후 중단됐다. 이달 초부터 개인 훈련을 진행해 온 각 클럽은 리그 재개에 대비해 18일부터 단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정부 측이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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