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시즌 조기 종료…셀틱 9연패

2020-05-19 11:37

환한 웃음 짓는 셀틱 팬.[연합뉴스 자료사진]
환한 웃음 짓는 셀틱 팬.[연합뉴스 자료사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2019-2020시즌을 재개하는 대신 그대로 종료하기로 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리그(SPFL)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1부리그(프리미어리그) 12개 팀과 논의한 끝에 SPFL 이사회는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현시점에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이후 중단된 상태였다. 시즌을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끝내기로 하면서 최종 순위는 중단되기 전까지의 경기당 승점으로 정했다.

이로써 30경기에서 26승 2무 2패로 승점 80(경기당 승점 2.6667점)을 쌓은 셀틱이 29경기에서 21승 4무 4패로 67점(경기당 2.3103점)을 얻은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이끄는 '맞수' 레인저스를 제치고 2019-2020시즌 챔피언이 됐다.

셀틱은 2011-2012시즌부터 9시즌 연속이자 통산 51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9시즌 연속은 종전 셀틱(1965∼1974년)과 레인저스(1988∼1997년)가 가지고 있던 리그 최다시즌 연속 우승 기록이다.

반면 시즌 조기 종료에 강등된 팀도 있었다.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하츠)은 4승 11무 15패 승점 23(경기당 0.7667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다.

한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리그 외에도 프랑스 리그1,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벨기에 주필러리그 등이 정부의 스포츠 이벤트 금지령으로 이미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