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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선착' NC, 3주차 ESPN 파워랭킹 1위 등극...한화, 꼴지 탈출

2020-05-19 10:43

ESPN이 선정한 3주차 KBO 파워랭킹.[ESPN 홈페이지 캡처]
ESPN이 선정한 3주차 KBO 파워랭킹.[ESPN 홈페이지 캡처]
KBO리그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하는 ESPN이 18일(현지시간) 3주 차 KBO리그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지난주 4위로 평가했던 NC 다이노스가 1위로 급상승했고 6위였던 SK 와이번스가 최하위(10위)로 추락했다. 이는 실제 성적을 반영한 결과다. NC는 10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SK는 1승 10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ESPN은 "NC는 지난주 균형 잡힌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며 6승을 거뒀다. 18홈런으로 이 부문 1위로 팀 평균자책점도 3.26으로 가장 좋다"라고 설명했다.

ESPN은 9연패 부진에 빠진 SK를 최하위로 꼽으며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ESPN은 "득점과 실점 차가 -37(득점 34, 실점 71)이다. SK는 엉망이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트레이 힐만 전 감독에 이어 사령탑에 오른 염경엽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9년 시즌 막판에 크게 무너졌다. 염경엽 감독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2018년 KBO리그 챔피언 SK는 지난해 정규시즌 1위를 달리다가, 두산 베어스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패했다.올해는 시즌 초에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다. 지난주에는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2주 연속 10위에 그쳤던 한화 이글스도 9위로 파워랭킹 탈꼴찌에 성공했다. 그러나 ESPN은 "한화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3.31(2위)로 좋은 피칭을 했다. 그러나 한화 타선은 팀 홈런 4개로 이 부분 최하위에 그칠 만큼 힘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2주 연속 파워랭킹 1위였던 키움은 2위로 내려갔다. ESPN은 "지난주 1승 4패에 그친 키움의 파워랭킹 순위가 한 계단만 떨어진 것은 운이 좋은 것이다"라고 썼다. 키움의 반등을 예상하는 뉘앙스다.

두산도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ESPN은 "두산은 득점(82개)과 타율(0.337) 1위다. 반면, 평균자책점은 6.24로 가장 높다"고 투타 불균형을 지적했다.

LG 트윈스는 한 계단 내려간 4위로 평가받았고 롯데 자이언츠는 5위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한 kt wiz는 7위에서 6위로 상승했고 삼성도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KIA 타이거즈도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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