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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현대카드 슈퍼매치, 24일 세계 여자골프 최고수 고진영과 박성현이 맞붙는다

2020-05-18 05:11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대회 포스터.[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대회 포스터.[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 KLPGA챔피언십의 성공을 현대카드 슈퍼매치로 이어간다.’

신종코로나바이어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이후 첫 세계 주요 골프대회인 제42회 KLPGA챔피언십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무관중대회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운 가운데 열린 KLPGA챔피언십은 국내 언론은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 언론등으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KLPGA 선수들은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활동하는 해외 투어 선수들 등 총 150명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대회 취지에 뜻을 함께 하며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잘 마무리한 것이다.

대회 기간중에 KLPGA챔피언십 중계를 맡았던 SBS 골프채널은 오는 24일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 리조트 오션코스에서 벌어지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예고 방송을 내보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SBS 골프는 명실상부한 여자골프 세계 최고의 스타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만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KLPGA 챔피언십 생방송 중에 소개를 했던 것이다.
KLPGA 챔피언십에서 박현경이 생애 프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감동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여자골프의 최고 스타들이 겨루는 빅 이벤트가 코로나 시대에 또 한번 큰 화제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전 세계 1위 박성현(26)의 1 대 1 슈퍼매치는 한국은 물론 세계골프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깜짝 매치’다. 대회 주최측인 현대카드와 두 선수의 매니지먼트회사인 (주)세마스포츠마케팅은 세계 주요 골프투어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 세계여자골프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한국여자의 간판인 두 스타의 이색 이벤트를 야심찬 기획으로 마련했다.

경기는 일반 투어방식인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스킨스게임으로 치른다. 대회 총상금은 1억원으로 상금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단체에 전달하기로 했다. 팬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한 것이다.

'고진영 VS 박성현'은 2011년 '현대카드 슈퍼매치 12 댄스스포츠'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다.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2005년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테니스 매치를 시작으로 테니스, 피겨스케이팅, 스노우보드, 댄스스포츠 등 국내 저변이 취약한 종목을 활용한 차별화된 스포츠 이벤트로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이벤트는 일반 갤러리 오픈 없이 진행한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의 마스크 필수 착용과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한 체온 검사, 시설 전반에 대한 실시간 소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진영, 박성현과 대회 관계자들의 동선을 분리하고, 두 선수 간에도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세마스포츠마케팅 홍미영 전무이사는 "코로나 시대에 열리는 만큼 안전과 방역에 최대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두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 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큰 감동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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