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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도쿄올림픽 출전길 열려 불씨…티켓 걸린 아시아선수권 12월 개최

2020-05-16 11:22

한국 여자 스포클라이밍의 간판스타 김자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자 스포클라이밍의 간판스타 김자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12월에 개최하기로 하면서 '암벽여제' 김자인(32)의 '도쿄행' 기회가 극적으로 다시 열렸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16일 "IFSC가 애초 4월 중국 충칭에서 열기로 했다가 코로나19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던 아시아선수권대회를 12월 10∼13일 중국 샤먼에서 치르기로 최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때문에 취소가 유력했던 아시아선수권대회를 12월에 열기로 하면서 지난 3월에 대회 취소를 전제로 IFSC를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배당받았던 천종원(24)과 서채현(17)은 도쿄행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

더불어 올림픽 출전 기회를 날릴 뻔한 김자인은 극적으로 티켓 경쟁에 나설 수 있는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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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의 출전권 2장(남자 1장·여자 1장)이 걸린 대회다.

IFSC는 지난해 8월 일본 하치오지에서 치러진 2019 콤바인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11월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2019 콤바인 예선 대회를 통해 28장(남자 14장·여자 14장)의 '도쿄행 티켓'을 배분했다.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출전권은 40장(남자 20명·여자 20명)으로 미리 나눠준 28장 이외의 티켓은 대륙별(유럽·아메리카·오세아니아·아프리카) 선수권대회를 통해 배포된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애초 4월 25일∼5월 3일 충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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