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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왔다' ... 타이슨에 이어 홀리필드도 복귀선언

2020-05-14 17:23

지난 2월 함께 링에 오른 마이크 타이슨(왼쪽)과 에반더 홀리필드[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월 함께 링에 오른 마이크 타이슨(왼쪽)과 에반더 홀리필드[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에 이어 세계 프로복싱 헤비급 무대를 호령했던 에반더 홀리필드(58)도 복귀를 선언했다.

홀리필드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복싱 훈련 영상을 올린 뒤 마지막에 "내가 돌아왔다"고 외쳤다. 마치 타이슨과 홀리필드가 미리 각본을 짠 것처럼 이틀 간격으로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바로 이틀 전, 타이슨이 유사한 구성의 동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동영상 말미에 "내가 돌아왔다"고 말하는 것까지 똑같다.

이 둘이 잇달아 복귀를 선언하자 벌써 맞대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들의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1997년 이후 23년 만의 대결이 된다. 코로나19로 대부분 스포츠가 셧다운된 상태에서 이들이 추억의 대결을 펼친다면 흥행은 어느 정도 되겠지만 경기 내용은 기대에 크게 못미칠 것이 틀림없다. 무엇보다 50대에 접어들어 어느 한쪽이라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수도 있어 일부에서는 이들의 복귀가 한편의코미디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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