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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FA '최대어' 이대성 잡았다...3년 5억 5천만원

2020-05-13 21:46

이대성의 경기 모습.[KBL 제공]
이대성의 경기 모습.[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가드 이대성(30·190㎝)이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는다.

오리온은 13일 "이대성과 3년간 보수 총액 5억 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9-2020시즌 도중인 지난해 11월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KCC로 트레이드된 이대성은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지난 시즌 이대성은 현대모비스와 KCC에서 총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7점에 2.6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에서 뛴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13.5점, 5.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KCC로 옮긴 이후 23경기에서는 10.8점에 1.9어시스트로 다소 주춤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올해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이대성을 영입하면서 2019-2020시즌 최하위의 불명예를 씻어낼 원동력을 마련했다.

오리온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강을준 감독을 새로 영입했고 이대성을 잡으면서 취약점으로 지적된 가드진을 제대로 보강했다. 또 기존의 허일영, 최진수, 이승현 등 리그 정상급 포워드들과 함께 이대성까지 '빅4'를 구축해 단숨에 상위권 도약까지 바라보게 됐다.

또한 오리온은 최근 이대성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센터 장재석(29)을 현대모비스로 떠나보냈으나 이대성을 영입하며 전력 손실을 만회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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