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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관심에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도 미국 진출

2020-05-08 10:00

지난해 SBS드라마 '스토브리그' 방영을 앞두고 배우 오정세(왼쪽부터), 남궁민, 정동윤 연출, 박은빈, 조병규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SBS드라마 '스토브리그' 방영을 앞두고 배우 오정세(왼쪽부터), 남궁민, 정동윤 연출, 박은빈, 조병규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LA=장성훈 특파원] 미국 최대 스포츠 매체 ESPN이 KBO 리그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국내 프로야구에 대한 미국 야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 관련 드라마 '스토브리그'도 미국에 진출했다.

한국 지상파 3사와 공동으로 만든 스트리밍 플랫폼인 코코와(KOCOWA)가 KBO 리그를 다룬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Stove League)’를 KBO 리그 개막과 때를 맞춰 미국에서 방영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스토브리그’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올 2월 14일까지 SBS-TV가 방영한 본격 야구 드라마로, 한 프로 야구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스토브리그 기간에 팀을 개혁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16부작인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이 19.1%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야구 드라마는 들어가는 제작비에 비해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다는 종전의 관념을 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ESPN은 KBO 리그 경기를 일주일에 여섯 차례 생중계하고 있다, ESPN은 또 대부분의 KBO 리그 경기가 미국 시간 새벽에 열려 시청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오후에 재방송하고 있다. ESPN은 KBO 리그 정규리그는 물론이고 한국시리즈 등 플레이오프 경기도 생중계할 것으로 전해졌다.

KBO 리그 경기 중계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사태 영향으로 자택의 스튜디오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다. 또한 조쉬 린드블럼과 에릭 테임즈 등 국내 야구와 관련된 스페셜게스트를 출연시키며 KBO 리그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한국 선수들의 배트 플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한국 투수가 모자를 벗으면서 1루 베이스를 커버하는 모습을 보며 왜 그렇게 하는지 궁금해하기도 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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