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켑카 "11월 마스터스 우승은 이븐파가 될 것"

2020-05-06 16:54

브룩스 켑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룩스 켑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룩스 켑카(30, 미국)가 11월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스코어를 이븐파로 예상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댄 패트릭 쇼에 출연한 켑카는 "올 가을 마스터스는 평소보다 더 힘든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누구 우승할 지도 맞추기 어렵다"고 밝혔다.

켑카는 마스터스의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는 4월 전형적인 아젤리아 꽃 대신 가을 단풍으로 물들고 바람도 많이 불어 난이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13, 15번 홀은 투온을 하기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마스터스는 매해 4월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기로 했다.

켑카는 "날이 추워 공이 멀리 날아가지 않을 것이다. 모든 파5홀이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12~15언더파 우승 스코어는 꿈도 꾸지 못하고 이븐파 스코어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1990년 이후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우승 스코어가 5언더파 밑으로 나온 건 단 한 번뿐이다. 2007년 추운 기온과 바람으로 인해 잭 존슨(미국)이 1오버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엔 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이븐파로 우승한 바 있다.

켑카는 US 오픈 2연패(2017·2018년), PGA 챔피언십 2연패(2018·2019년)를 기록했다. 아직 마스터스와 디 오픈 우승은 없는데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