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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켑카 이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한마디 "이제 4쿼터야, 난 지지않아"

2020-05-06 15:51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br />[로이터=연합뉴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남자골프랭킹 3위 브룩스 켑카(30·미국)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미국)과의 골프 대결에서 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켑카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라디오 방송 '댄 패트릭 쇼'에서 진행된 동영상 인터뷰에서 조던과 함께 라운드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조던과 골프를 쳤다는 켑카는 "4~5년 전으로 기억한다. 초반에는 조던이 앞섰지만 나는 후반에 전세를 뒤집었다"고 말했다. 켑카는 농담을 해보려고 했으나 조던은 잘 받아 주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조던은 17번홀 플레이를 시작했을 때 켑카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 4쿼터야. 난 지지 않아."

켑카는 "그게 내가 기억하는 조던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조던은 그의 말대로 17번홀과 18번홀을 따내 그날 대결에서 승리했다. 켑카는 "18번홀에서 경기를 마치고 서로 악수를 했는데 조던은 내 지갑이 어딨는지 알고 싶어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이후로는 조던과 골프를 치지 않았는데 조만간 다시 만나 라운드를 했으면 좋겠다"며 재대결을 희망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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