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저스틴 로즈 등 미 PGA 프로 "투어 재개를 지루하게 기다리느니 머리나 깎자"

2020-05-03 12:12

저스틴 로즈가 단정하게 머리를 깎은 모습. [PGA투어 닷컴 제공]
저스틴 로즈가 단정하게 머리를 깎은 모습. [PGA투어 닷컴 제공]
브룩스 켑카. [켑카 SNS 캡처]
브룩스 켑카. [켑카 SNS 캡처]


'깎느냐, 안 깎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미국 PGA 공식 홈페이지 'PGA닷컴'은 최근 코로나19바이러스 유행병 두 달째를 맞으며 집에 머물러 있는 PGA 투어 프로들의 머리관리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투어생활이 중단되면서 PGA 투어 프로들에게는 몸치장을 하는 것이 힘든 일이 되었다.가장 곤란한 것은 무성하게 자라는 머리털을 어떻게 하는냐는 것이다.
저스틴 로즈는 인스타그램에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페이드로 날라갔네(Went for the fade)"라고 적었다. 로즈는 "직접 머리를 깎았는데 골프장에서 페이드를 날리는 것보다 좀 쉬워 보이는군!"이라고 덧붙였다.
브룩스 켑카는 콧수염을 기르고 머리는 인기모델인 자신의 애인에게 직접 시켜서 '까까머리'를 만들었다.
J.B. 홈즈는 트위터를 통해 "감염되고 지루할 때 이런 일이 벌어진다"며 콧수염과 머리를 일종의 양고기 모양으로 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6월 중순 찰스 슈바브 챌린지에서 경기가 재개될 때 이런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파드리그 해링턴은 머리를 깎고 전후 사진을 보여주었다. 맥스 호마는 "머리를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역겹다"고 말했다. 호마는 "평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생겼다. 하지만 아무리 잘 생겨도 투어에서 만큼은 아닌 것 같아 힘들었다"고 볼멘소리를 덧붙였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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