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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돈이다' PGA투어 3승 선수가 우승상금 2천400만원 지역 대회 출전

2020-04-30 12:06

케빈 스트릴먼의 아이언샷. [AFP=연합뉴스]
케빈 스트릴먼의 아이언샷. [AFP=연합뉴스]
출전 선수 156명은 참가비 895달러∼1천95달러를 낸 선착순으로 정한다. 참가비는 출전 신청이 빠르면 싸고, 늦을수록 비싸다.

총상금은 12만5천달러(약 1억5천만원)에 불과하고 우승 상금은 2만달러(약 2천400만원)이다.
아마추어도 출전할 수 있는데, 자격이라야 공인 핸디캡 5 이하 하나뿐이다. 핸디캡 1.4 이하만 출전하는 US오픈 예선보다 수준이 낮다. 이런 대회에 실력이 월등한 PGA 프로가 출전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
5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가 여러 명 출전할 예정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PGA투어 통산 2승을 올렸고 현재 상금랭킹 34위에 올라 있는 케빈 스트릴먼(미국)과 투어 3승을 따낸 커크 트리플렛(미국)도 출전한다.

스코츠데일에 사는 둘은 PGA투어가 중단된 바람에 석 달 넘게 개인 훈련을 하다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출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미니투어에서 2승을 올린 알렉스 체카(독일)나 콜트 노스트(미국)의 이름도 출전 선수 명단에 있다.

대회 운영 책임자 라이언 프레이는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 대회 출전 선수 수준이 결코 낮은 건 아니었지만, 올해는 최강의 출전 선수 명단을 갖추게 됐다"고 자랑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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