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남자배구 삼성화재-우리카드 3대4 대형 트레이드 단행

2020-04-29 11:15

삼성화재에서 우리카드로 이적한 송희채(왼쪽)과 우리카드에서 삼성화재로 팀을 옮긴 노재욱.[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화재에서 우리카드로 이적한 송희채(왼쪽)과 우리카드에서 삼성화재로 팀을 옮긴 노재욱.[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간에 주전 선수 대부분을 맞바꾸는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는 29일 송희채, 노재욱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3대 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삼성화재 류윤식(31·레프트)과 송희채(28·레프트), 이호건(24·세터) 등 3명은 우리카드로 팀을 옮긴다. 반대급부로 우리카드의 황경민(24·레프트)과 노재욱(28·세터), 김광국(33·세터), 김시훈(33·센터) 등 4명은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는다. 한편 삼성화재에서 우리카드로 간 송희채는 5월 18일 일반병으로 입대할 예정이어서 두 시즌 동안은 코트에서 볼 수 없다.

양 구단 감독은 "전력 보강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선수단 운영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환영하며 팀을 떠나게 된 선수들에게는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최근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간의 담판에서 결정됐다.

우리카드 측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드는 김광국과 류윤식의 맞교환으로 시작해 마지막에 노재욱과 송희채를 포함한 대형 교환으로 커졌다고 전해졌다. 특히 신 감독은 그동안 구단에 꾸준히 레프트 류윤식과 세터 이호건을 꾸준히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군입대 예정인 송희채를 데려온 것과 관련해 "나경복은 팀에서 2년 더 활약한 뒤 입대할 예정"이라며 "2년 후 입대할 나경복의 빈 자리를 제대하는 송희채로 메울 참"이라고 밝혔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