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즈, 미컬슨 재대결 앞두고 말전쟁

2020-04-24 14:21

브래디가 소셜 미디어에 올려놓은 사진. 왼쪽이 미컬슨과 브래디. [브래디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브래디가 소셜 미디어에 올려놓은 사진. 왼쪽이 미컬슨과 브래디. [브래디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말전쟁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필 미컬슨(50·이상 미국)과 자존심을 건 재대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트래시 토크를 펼쳤다.

우즈는 24일 골프TV와 인터뷰에서 "벌써 트래시 토크와 같은 농담을 주고받기 시작했다"며 "브래디가 매닝보다 슈퍼볼 우승 경험이 더 많다고 하거나, 내가 미컬슨보다 메이저 우승 횟수가 더 많다고 뻐기는 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것들은 우리가 재미로 즐겁게 하는 농담"이라며 "사실 2년 전에 미컬슨과 대결과 달리 이번에는 자선 대회로 열리는 만큼 그때와는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컬슨과 한 편으로 경기에 나설 브래디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재미있는 사진을 올리며 상대편을 약 올렸다.


미컬슨과 자신을 훨씬 크게 표현한 사진을 올려놓고는 "콜츠나 타이거를 꺾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 적이 없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즈와 미컬슨은 5월 중 '더 매치 : 챔피언스 포 채리티(The Match: Champions for Charity)'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개최 날짜나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우즈와 미컬슨은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들인 페이턴 매닝(44), 톰 브래디(43·이상 미국)와 각각 짝을 이뤄 2대 2 대결을 벌인다.

이는 2018년 11월 우즈와 미컬슨이 총상금 900만달러를 놓고 '승자 독식 맞대결'을 벌인 데 이어 열리는 '2탄' 성격의 이벤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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