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모로코 전 국가대표 베나티아, 과르디올라 등 세계적인 감독 지휘스타일 비난

2020-04-19 20:09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은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방한 당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은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방한 당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모로코 전 국가대표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33, 알 두하일)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과 호셉 과르디올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지휘 스타일를 비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미국 포브스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벤투스에서 세 시즌 활약하다 지난 1월 카타르 알 두하일로 이적한 베나티아는 알레그리 감독이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경기에 기용하지 않은 것이 유벤투스를 떠난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베나티아가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알레그리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다. 나는 그를 포함해 구단 어떠한 사람과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나와의 약속을 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능력을 보여주었던 베나티아는 "알레그리 감독이 미국 프리시즌 경기 때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나를 선발로 출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그는 이를 지키지 않고 나를 벤치에 앉혀놓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빈 차를 타고 다니는 기분이었다. 이후 유벤투스에서 전혀 출장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나티아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반 시즌 동안 함께 했던 호날두도 언급했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머리가 좋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녀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벤투스로 오기 전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베나티아는 과르디올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대해 "그는 전술적으로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나는 그보다 더 나은 코치는 없다고 본다"며 "그러나 나는 선수들과의 관계면에서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맡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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