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 "우즈, 11월 마스터스 우승 가능하다"

2020-04-19 11:33

2019년 마스터스 우승 직후의 우즈.  [AFP=연합뉴스]
2019년 마스터스 우승 직후의 우즈. [AFP=연합뉴스]
'우즈의 마스터스 6번째 우승을 예상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예전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오는 11월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즈의 6번째 우승 가능성을 예상했다.

윌리엄스는 19일 호주 AA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즈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며 "그보다 더 압박감을 잘 이겨내는 선수도 없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우즈의 캐디로 활약했으며 우즈의 메이저 15승 중 13승을 함께 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윌리엄스는 "세월이 우즈의 편이 아니지만 그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냈다"며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 최다승 기록을 깨려면 엄청난 성과를 내야 하는데 우즈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윌리엄스는 올해 11월에 열리는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의 경험과 코스에 대한 지식은 우즈를 따라올 선수가 없다"며 "몸 상태만 좋다면 선두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즈의 마스터스 5승 가운데 3승(2001년·2002년·2005년)을 합작한 윌리엄스는 "11월의 마스터스는 쌀쌀한 날씨 탓에 코스가 더 길게 느껴질 것"이라며 "그린도 딱딱해지면서 선수들은 가혹한 시험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결국 우즈의 몸 상태가 관건이 되겠지만 11월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우승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옛 파트너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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