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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임성재 사진, 뉴욕타임스 보도

2020-04-18 09:53

 16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임성재 사진 모습. [사진 뉴욕타임스 제공]
16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임성재 사진 모습. [사진 뉴욕타임스 제공]
미국의 유력신문 뉴욕타임스가 1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프로골퍼 임성재(22· CJ 대한통운)의 사진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6월 텍사스에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한국 프로골퍼 임성재가 어프로치샷을 하는 사진을 골프기사 전면에 게재했다. 사진에는 "임성재는 3월 중순 투어가 연기되었을 때 PGA 투어 포인트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이 사진은 뉴욕에 본사를 둔 셔터스톡을 통해 EPA(국제포토 뉴스기관) 에릭 레스너 기자가 찍었다고 바이라인이 붙어 있었다.
골프담당 빌 페닝톤 기자가 쓴 기사는 PGA 투어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사태로 중단된 2019~2020 시즌 재개 일정에 대한 내용 등을 다루었다. 하지만 기사에는 임성재를 언급하는 내용은 없었다. 기사에서 다루지 않은 임성재를 전면 사진으로 다룬 것은 이례적이다. 사진으로 임성재를 쓴 것은 그만큼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3월 2일 '임성재가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PGA 첫 우승을 했다'고 골프면 톱기사로 올렸다. 당시 기사를 쓴 기자도 이번 기사를 쓴 빌 페닝톤 이었다. 플로리다 팜비치 현지발로 임성재의 경기 내용과 우승 소감, 미국 생활 등을 자세하게 전했다. 이 기사는 ‘작년 시즌 신인왕은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에 앞서 마라톤 일정을 소화했다’는 부제를 달고 그의 투어 생활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한국에서 온 21살의 조숙한 임성재는 2018년부터 미국에서 PGA 투어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10개월간의 긴 투어 생활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집을 소유하지 않고 에어비앤비나 아파트를 임대하면서 지낸다. 유랑서커스로 알려진 PGA투어를 하면서 임성재는 호텔에서 몇 년을 보냈다. 대회장으로 가는 교통수단으로 항공편과 우버 택시를 이용하기도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임성재는 코로나 19로 중단된 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1위, 상금 랭킹 2위(386만2000달러), 세계랭킹 23위에 각각 올라 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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