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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트리플 라인' 골프볼인가

2020-04-15 07:00

골프볼 선택, 퍼트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골프볼 선택, 퍼트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골프볼이 그린 위에서 보이지 않은 라인을 따라 홀컵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언뜻보면 골프볼이 핀대를 향해 굴러가는 것 같다. 하지만 골프볼안에 숨은 비밀이 있다.

지름 4.2cm의 작은 골프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타수를 줄일 수 있다.

그린에만 퍼팅라인이 있는 게 아니다. 골프볼 자체에도 퍼팅라인이 있다. 골프볼의 퍼팅라인은 타수에 적지않은 영향을 준다. 골퍼들이 볼에 직접 퍼팅라인을 새겨넣거나 퍼팅라인이 인쇄된 볼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볼빅 뉴비비드 골프볼에 적용된 트리플 퍼트 라인.
볼빅 뉴비비드 골프볼에 적용된 트리플 퍼트 라인.

최근 세 줄 퍼팅라인이 새겨진 골프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 선보인 볼빅의 뉴비비드(New VIVID) 골프공이 주인공이다.


볼빅은 지난 1월 2020 PGA머천다이즈쇼에서 신제품 뉴비비드를 공개했다. 뉴비비드는 2016년 출시한 비비드 골프볼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비거리 및 타구감, 시인성, 코어 향상과 함께 볼 표면에 트리플 퍼트라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트리플 퍼트라인은 볼빅 얼라인먼트 시스템 (V.A.S : Volvik Alignment System) 중 하나로, 더욱 정확한 어드레스를 도와주는 기술이다.

골프볼에는 1개의 라인이 그러져있는 게 일반적인데, 퍼트 정렬에 애를 먹는 골퍼라면 3개의 라인이 적용된 볼이 고민 해결의 답이 될 수 있다.


실제 네이버 카페 골프마니아클럽 등 골프 커뮤니티에서는 퍼트 정렬을 잘 맞추기 위한 질문과 팁들이 공유되고 있다.

한 아마추어 골퍼는 "골프공에 볼 라이너를 사용해 선을 긋는데, 몇 번 치고 나면 펜이 번져 공이 지저분해 진다.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 없나요" 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뉴비비드에 적용된 트리플 퍼트라인은 중심선 양 옆 2개의 가이드 라인이 중심선이 휘어져 보일 수 있는 착시현상을 줄여 더욱 날카롭고 정교한 조준을 가능케한다.

볼빅 마케팅팀은 "볼빅의 트리플 퍼트라인은 최신 기계 장치를 이용해 단 한번의 롤링으로 라인을 인쇄한다"며 "일반적으로 나눠 찍을 시 발견되는 겹쳐지는 부분과 미세한 차이를 방지해 깔끔하고 곧게 뻗은 직선의 퍼트라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경안 회장은 “4년만의 업그레이드를 결정하고 연구소 직원들과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출시한 공이다. 기존의 비비드 보다 뉴 비비드는 확실하게 달라진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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