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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시간에 220만통 문자 왔다" 못 말리는 샤라포바 인기

2020-04-09 15:23

샤라포바의 소셜 미디어 화면. [샤라포바 소셜 미디어 화면 캡처]
샤라포바의 소셜 미디어 화면. [샤라포바 소셜 미디어 화면 캡처]
마리야 샤라포바(33· 러시아) 인기는 여전했다.
올해 2월 은퇴한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는 9일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지 40시간 만에 220만통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지난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화번호를 하나 공개하며 "제게 질문을 하거나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문자를 보내 달라. 그냥 '헬로'만 적어도 좋다"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인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스포츠 경기도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무료해 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한 '깜짝 이벤트'였다.

"메시지를 보낸 뒤에는 제 답장도 기다려달라"고 약속했던 샤라포바는 이후 다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40시간 사이에 220만통의 연락이 왔다"며 팬들의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1시간에 5만5천통의 문자가 온 셈이고, 1초당 15개 이상의 메시지가 들어왔다는 얘기다.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샤라포바는 올해 2월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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