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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의 도시' 파리,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낮시간 야외스포츠 활동 금지

2020-04-08 15:59

 7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기마경찰대가 순찰을 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조깅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7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기마경찰대가 순찰을 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조깅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는 8일 프랑스 파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모든 야외스포츠 활동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파리가 야외 스포츠 활동에 통행금지를 시행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파리는 많은 도시들처럼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는 동안 카페, 극장, 상점들이 문을 닫으며 도시의 매력을 잃었다"며 "주간에 조깅, 사이클을 포함한 모든 야외스포츠를 금지시켰다.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새벽이나 밤중에 야외 운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가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파리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뉴욕타임스과의 인터뷰에서 앤 히달고 파리 시장은 "모든 프랑스인들에게 조깅을 금지하고 싶지 않다. 운동을 하려면 길거리에 사람이 적을 때 하라고 제한했을 뿐"이라며 "낮에는 보통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하러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로 8,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7일 "아직은 악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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