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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스터스' 우승후보 1순위, 세계 1위 매킬로이

2020-04-07 09:53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연합뉴스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가 11월로 개최일정이 조정된 가운데, '11월의 마스터스' 우승후보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력하다고 점쳐졌다.

마스터스 대회를 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4월 개최에서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로 개최 일정을 바꿨다. 마스터스가 4월이 아닌 때에 열리는 것은 1회 대회인 1934년 3월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7일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스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11월로 이동한 마스터스 우승 후보를 꼽았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가 우승 배당률 8대1로 책정되며 우승 확률이 가장 높게 점쳐졌다.

제스 셔먼 웨스트게스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 오즈메이커 트위터 캡처.
제스 셔먼 웨스트게스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 오즈메이커 트위터 캡처.


매킬로이는 2014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지만, 2020 마스터스에서 유일하게 배당률 한자릿수를 기록하며 우승 확률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존 람(스페인)이 배당률 12대1, 브룩스 켑카(미국)가 14대1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은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16대 1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매킬로이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그는 US 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2014년), 디 오픈 챔피언십(2014년)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마스터스가 가을에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가을의 마스터스, 꽤 멋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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