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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전갑길 이사장-손천택 원장 직무대행제체로 모습 갖춰

2020-04-04 11:16

국기원이 전갑길 이사장(왼쪽)과 손천택 원장 직무대행체제로 일단 정상화 모습은 갖췄다.
국기원이 전갑길 이사장(왼쪽)과 손천택 원장 직무대행체제로 일단 정상화 모습은 갖췄다.
태권도 종주국의 심장인 국기원이 이사장-원장 대행 체제로 일단 정상화 모습을 갖추었다.

국기원은 3일 2020년도 제5차 임시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전갑길 이사에 대해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국기원은 홍성천 전 이사장의 임기 만료 후 약 8개월 간 이사장 공백 상태였으나 지난 3월 27일 재적이사 21명 중 18명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2020년도 제5차 임시이사회'에서 5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갑길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었다. .

전갑길 이사장은 선출 된 이후 일주일만에 문체부 승인까지 받으며 이사장으로서의 공식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일 지난해 10월 치러진 국기원 원장 선거에서 최영열 원장에 한표차로 패한 오노균 전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장이 무효표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낸 국기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최영열 국기원장의 직무집행정지 기간 원장 직무대행자로 손천택 이사를 선임했다.

손천택 이사는 국기원이사장을 선출하는 제5차 임시이사회에서 전갑길 이사장과 5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었다. 이에 따라 국기원은 그동안의 공백사태에서 벗어나 이사장과 국기원장 대행체제로 모습은 갖췄으나 고질적인 싸움에서 벗어나 완전 정상화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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