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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앞둔 페더러,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출전할 듯

2020-04-03 13:47

2017년 윔블던 우승 당시의 페더러.[EPA=연합뉴스]
2017년 윔블던 우승 당시의 페더러.[EPA=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지난 1일 취소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에 펼쳐지는 '2021년 더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3일 "올해 윔블던이 취소된 상황에서 페더러가 내년에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올해 6월 말 개막 예정이던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취소됐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열리지 않은 것은 세계 2차 대전이 벌어지고 있던 1945년 이후 올해가 75년 만이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2021년에 40세가 되기 때문에 은퇴 가능성이 제기됐다. 30세만 넘어도 노장 소리를 듣는 종목의 특성으로 인해 페더러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됐던 2020년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페더러는 올해 윔블던이 취소된 다음 날인 3일 영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이 벌써 기다려진다"며 "지금 모두에게 힘든 시기이지만 이 위기를 이겨내고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페더러는 윔블던에서만 8차례 정상에 오르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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