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표자 회의열어 리그 축소 합의…개막은 언제?

이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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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3-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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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표자 회의.[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이 올 시즌 일정을 대폭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K리그1(1부 리그) 12개 구단 사장·단장들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리그 축소에 합의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개막 시점이 미뤄지고 있어 경기 수의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리그 개막 시 홈·어웨이 경기 수에 불균형이 발생하더라도 각 구단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불리한 부분을 감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대표자들은 개막 뒤에도 선수 감염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예비일'을 둬 비교적 느슨하게 일정을 짜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은 풀리그 방식으로 팀당 33경기를 치르고, 상·하위 6개 팀으로 나뉘어 5경기씩을 더 치르는 현행 38라운드 방식으로 치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 스플릿 시리즈 없이 33라운드만 치르는 방식은 물론 32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10라운드), 27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등 여러 방식이 논의됐으나 결론이 나지는 않았다.

리그 방식에는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지만, 개막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 개막 시점과 관련한 유의미한 결론이 나오면 4월 초 리그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에 따라 K리그 이사회도 당분간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연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개막 시기를 정하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개학 시점과 방식, 정부의 대응 방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을 맡았던 전병율 차의과대학 교수는 "개막 시점을 정하는 데 있어 경기 뒤 선수들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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