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의 방구석랭킹] 잠시 쉬어 갈뿐.. 오지현편

김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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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3-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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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초 최혜진과 함께 KLPGA 양강구도의 한 축으로 꼽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현천하'의 막내 오지현(25)이었습니다.

신인시절인 2014년에 오지현은 상금순위 64위로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 같은 신인이었던 백규정이 대세로 등극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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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한 그녀는 다시 한번 지옥의 시드전을 거쳐 2015년 1부 투어에 재입성 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하게 됐습니다.

이후 화려한 시즌이 시작 되었습니다. 2017년엔 이지현2,김지현,김지현2등과 함께 5주 연속 우승을 하고 소위 '지현천하'라 불리며 스타반열에 올랐습니다.

2018년에도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2승으로 최혜진에 이어 대상포인트 2위로 최고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더욱 지난 시즌 초에 최혜진의 대항마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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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오지현은 부상과 심리적 압박속에서 힘겨운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만족스럽던 두시즌을 보내고 나서 욕심을 부린 것이 오히려 무릎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상금랭킹 35위(1억 6,084만원)로 시즌을 마친 오지현은 기권 3번, 컷오프 4번에 톱10은 겨우 3번뿐이었습니다. 오지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였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도 상금 1억 6천여만원이나 번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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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좋았던 대회는 자신의 스폰서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이었습니다. 76.3%의 높은 그린 적중율로 공동 5위를 차지해 스폰서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었죠.

지난해 오지현에게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지옥을 경험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잠시 쉬어 간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17, 18년 시즌도 잘했지만 아직도 만족스럽지는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잘 하는 시즌이 분명 찾아올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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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동계훈련에서 안성현 코치의 지도아래 '약점인 그린적중율을 높이기 위해 100m이내 샷에 집중했다'고 했는데 장점인 퍼팅(17,18시즌 평균퍼팅 연속 1위)과 함께 지금까지보다 더 최고의 시즌이 찾아 올거라 믿습니다.

'부족함을 깨닫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선물같은 시간이었다'고 한 것처럼 아쉬운 2019년을 밑거름으로 더욱 발전한 그녀의 모습을 빨리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김상민 마니아리포트 기자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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